요소수 관련 업무를 하는 익산시 공무원도 "대기업만 믿고 있다가 큰 코 다친 것"이라며 "중소기업이 생존할 수 있는 시스템이나 정책이 있었더라면, 이번 사태가 이처럼 힘들지 않았을 것"이라고 질타했다.
김 이사는 "요소수 분야에서 중국이나 동남아의 의존율을 낮추려면 대기업 중심이 아니라 촘촘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중소기업 공급 시스템으로 가야 한다"고 강조했다.
그는 "이번 기회에 (소비자들이) 브랜드 밸류만 가지고 제품을 판단하지 않았으면 좋겠다"고 당부했다.
그러면서 "급할 불을 끄려면 현재 국내의 산업용 요소수를 차량용으로 일시 전환해 1∼2개월 버티고, 장기적으로는 100% 자급자족까지는 아니더라도 비상시 쓸 수 있는 60∼70%의 요소수를 항시 유지할 수 있는 정책과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"고 거듭 강조했다.
- 전북 도민에 직접 요소수 정가로 공급한 현장, 익산 체육관에 줄 길게 늘어설 만큼 사태 커질 줄 생각 못해
- 요소수는 선택적 촉매 시스템, 질소산화물 배출량 절감시켜주는 기능
- 지형적으로나 가격 면에서 중국산 90% 수입한 요소수, 한국에 요소수가 없는 게 아니라 원료인 요소가 없는 것
- 요소수 부족한 현장 어려움 마스크 대란 때 같지만 조금 기다리면 해결될 문제
- 요소수 수급 문제는 정부의 늦장보다 쿼드와 중국 올림픽 특수로 인한 전력난 등의 변화로 갑작스레 부족사태 난 것, 정부보다 기업들의 책임 커
- 국내 요소수 시장점유율 50% 차지하는 대기업이 재고 물량 떨어뜨려 나라에 혼란 온 것, 판매량 많은 만큼 안정적인 공급과 재고 관리에 노력해야